오늘은 냉장고를 파먹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춥고,
마트가기 귀찮고
아무리 뒤져도 매인식재료가 없습니다.
그제 마트에서 사온 새송이버섯만 딸랑 2봉지정도 있네요.
칼칼한 매콤한 제육이 땡기는데.. 냉동실에는 수육용앞다리살 한덩이가 꽝꽝 돌덩이처럼 얼음이 되어 있습니다.
이걸 해동시켜서 어떻게 할까? 15초 고민했지만, 그냥 다시 넣어둡니다.
냉동실의 고기는 찬물이나 실온에서 해동하는것보다 냉장실에서 하루정도 해동하는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패스~
어떻게 뭘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새송이버섯만으로 칼칼한 버섯볶음을 해먹기로 합니다.
이름은 새송이버섯볶음으로 칼칼새송이버섯볶음으로 하면 될듯합니다.
새송이버섯볶음의 재료와 조리순서를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해봅니다.
재료
◇ 새송이버섯 3~4개
-> 보통 한봉지에 3~4개 들어있습니다. 오늘은 한봉지 기준으로 레시피를 정리합니다.
2봉지로 조리할때 부재료들을 2배로 늘려서 조리하시면 됩니다.
◇ 대파 1/3대
◇ 양파 1/2개
◇ 진간장 2스푼
◇ 굴쏘스 1스푼
◇ 고추장 1스푼
◇ 된장 0.5스푼
◇ 다진마늘 1스푼
◇ 고추가루 1~2스푼
◇ 후추가루 0.5스푼
◇ 맛술(미향) 2스푼
◇ 올리고당 1스푼
◇ 다시다 0.5스푼
◇ 참기름 1스푼
◇ 통깨 1스푼
조리순서
1>
새송이 버섯을 다음어 줍니다.
밑에 뿌리부분은 칼로 도려냅니다.
맛없습니다.
아까워하지 말고 도려내세요
흐르는물에 가볍게 헹굼해줍니다.
<귀찮으면 키친타올이나 붓등을 이용해서 살살 찌꺼기만 털기만 해도 됩니다. 버섯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버섯을 길쭉하게 썰어주세요. 두께는 대충 0.5센치정도면 됩니다.
고기랑 같이 구워드실때는 통으로 굽거나 1/2토막만 내시면 육즙이 살아있는 버섯풍미를 즐기실수 있지만,
오늘은 볶음으로 식감이 더 중요하므로 얇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2>
양파를 비슷한 두께로 채썰어줍니다.
청양고추 기호에 따라 썰어줍니다. 저는 칼칼버전이기에 2~3개를 총총 썰어 줍니다.
3>
맵고 얼큰한고 칼칼한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진간장 2스푼
굴쏘스 1스푼
고추장 1스푼
된장 0.5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추가루 1~2스푼
후추가루 0.5스푼
맛술(미향) 2스푼
올리고당 1스푼 또는 설탕 1스푼
다시다 0.5스푼 <안넣어도 되지만 넣는게 맛조아요> 또는 미원0.5스푼
대파 1/3대 총총총 다져서 넣어요
4>
다듬어준 새송이버섯을 먼저 살짝 구워줍니다.
후라이펜에 기름없이 중불에 노릇해질정도 수분이 절반이상 날아간 느낌으로 구워줍니다. 뒤집어가면서 잘 구워줍니다.
버섯을 잘구워주는게 중요합니다.
5>
후라이펜에 식용유를 2바퀴둘러주고 다듬어둔 양파부터 볶아줍니다.
중불에서 5분정도 볶아주면 양파 끝부분이 노랗게 갈색으로 잘익는게 보입니다.
잘 저어주면서 볶아주세요.
노릇노릇 달달한 풍미가 올라오면 구워놓은 버섯을 넣고 같이 다시 볶아줍니다.
2분정도 같이 볶아준뒤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다시 2분정도 뽁다가 썰어둔 청양고추를 기호에 따라 넣어주시면 됩니다.
청양고추를 넣고 30초~1분정도 살짝 볶아주면 됩니다.
불을 끄고
참기름 한바퀴와 전체적으로 흩뿌리듯이 통깨를 넣어줍니다.
이 또한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새송이버섯볶음으로 칼칼새송이버섯볶음으로
새송이버섯볶음의 재료와 조리순서 나름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한식이라는게 들어가는 양념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메인재료에 따라 조리방식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지금 레시피나 제육볶음이나 가지볶음 어묵볶음 다 메인재료만 바꿔주면 응용가능합니다.
조리의 포인트라고 하면,
버섯을 구워준거..
버섯의 식감을 고민한것
나머지는 매콤한 볶음양념으로 볶은겁니다.
간단하게 한끼 후다닥 하기에 위 양념만들기만 능숙해지면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나만의 얼큰볶음레시피가 완성됩니다.
그럼 하루가 다르게 겨울로 다가서는중입니다.
이제는 코로나가 아니라 독감조심하세요.
건강이 우선입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