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밤은 고갈비에 소주한잔 추천드립니다.
고등어는 가성비 끝판왕 국민생선입니다.
참고로 요즘 고등어 갈치가 엄청잡히고 있습니다. 당연히 수요공급의 법칙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습니다.
노르웨이고등어보다 제주고등어가 또는 부산고등어가 더 저렴하네요.
오염수방류문제도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요.
오염수방류문제로 한미일 3국정상이 수산물먹방을 매일 찍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오염수문제에 대한 의견은
오염수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어가는것이 안타깝다.
미래를 위한 환경문제로 바라보면 저렇게 먹방찍고 선동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기후 환경문제로 전세계가 난리인데..
심층수 바닷속 깊숙히 핵폐기물을 버리는 상황을 수산물업계의 반발을 포함한 각자의 국내정치상황에 맞춰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지대로 하려면 생선을 오염수에 일주일이상 담궈둔거를 먹어줘야
"오염수생선 안전합니다" 라는 메세지가 전달되지 않을까요?
지금 먹방하는 생선은 한달전에 잡은겁니다. 라고 들리는 이유가 나만 그렇게 느껴지나?
물론 후쿠시마에서 시작된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타고 돌고 돌아 전세계일주를 하고
우리나라까지 오려면 일년이상이 걸립니다.
그런데 방류하던날 부터 횟집손님이 줄었다는 뉴스가 왜 나오는지?
저는 어제 모듬회에 소주 한병하고 왔습니다.
손님이 없다? 글쎄요 오염수방류로 없는게 아니라..
코로나 이전대비 수준까지 회복이 덜 된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씰데없는 오염수얘기로 서론 길어졌네요.
후쿠시마문제가 아닌 오염수문제가 아니라
고등어가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갈치도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마트에 가셔서 생선코너에서 가격표를 한번 살펴보시면 이해하실것입니다.
이제 가을로 접어들면 회보다는 슬슬 구이나 조림이 생각날때입니다.
오늘은 남대문시장 골목 노포 고갈비 스타일로 한번 레시피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고갈비는 고등어를 구워서 간장쏘스에 찍어먹는것이 많지만
남대문시장에는 양념고갈비 메뉴가 있더라구요.
매콤새콤 당시 조림비슷한 양념고갈비가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어 레시피를 정리해봅니다.
양념고갈비 재료와 레시피를 쉽게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재료
고등어 2마리
대파1/3
양파1/4
청양고추 2개
레몬1/2 (없으면 레몬즙 노란통)
간장
다진마늘
설탕
후추
굴쏘스
쇠고기다시다
참기름
통깨
레시피
1>
큰 후라이펜에 식용유 2~3바퀴 돌려줍니다.
달궈질때 까지 기다려줘유~ 대략 20~30초면 되유
2>
고등어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톡톡 찍어내듯이 닦아주세요.
물기가 있으면 고기가 부서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무엇보다 양념이 잘 베기 힘드지요.
키친타올로 돌돌말이해서 눌러주고 후라이펜에 올리기전에 다시 톡톡 물기를 제거합니다.
3>
고등어를 올리기전에 불세기를 중불로 낮춰주세요.
속까지 충분히 빠르게 익히려면 중불로 지긋하게 익히는것이 좋아요
고등어는 속부분을 먼저 익힙니다.
껍질부분을 먼저 익히면 속살이 부서지는 부분이 많아집니다.
4>
뚜껑을 덮어서 중불로 익힙니다. 대충5분내외면 좋겠네요
5>
고등어는 5분 타이머에 맞겨두고 그시간에 양념을 만들어 봅니다.
양념만들기
양파1/4 총총 쌀어줍니다.
대파 1/3 정도 총총 썰어줍니다.
청양고추 2개정도 총총썰어줍니다. 매운것이 조아요 하시면 원하는 만큼 더 넣으세요
간장을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설탕2스푼
후추1/4스푼정도
굴소스 2스푼
소고기다시다 1스푼 (없으면 참치액젓1스푼+설탕1스푼)
참기름1스푼
고추가루2스푼 (매운게 조아요 하시면 추가하시면 됩니다. 청양고추도 고려하는게 중요)
고추장2스푼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4스푼
레몬즙을 쭉 짜줍니다. 대략 70%정도 즙을 짜주세요.
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미리 양념을 만들어 두셔도 됩니다.
6>
5분지나고 뚜겅을 열고 고등어를 뒤집어 줍니다.
껍질이 바닦으로 가겠지요?
다시 5분 정도 뚜겅을 닥고 익혀줍니다.
불은 계속 중불로 하면 됩니다.
7>
5분후 다시 뒤집어 줍니다. 속살쪽을 한번 더 튀겨준다 생각하면 됩니다.
총20분을 뒤집어 가면서 구워줍니다.
뚜겅을 덮었으니.. 당연히 속살까지 잘 익습니다.
8>
20분정도 익힌 고등어 주변에 기름이 홍건합니다.
키친타올로 주변기름제거 고등어속살부분에도 톡톡 기름제거
대충 제거하면 됩니다. 기름제거이유는 당연히 양념이 잘스며들기위해서 입니다.
9>
이제 만들어둔 양념을 고등어위에 살포시 올려줍니다.
꼼꼼하게 빈틈없이 올려줍니다.
10>
다시 뚜겅을 덮고 2~3분 익혀줍니다.
토치가 있으면 양념을 좀 태워주면 불향이 잘 어울려주는데..,
집에서 토치를 들면 마눌님에게 등짝맞습니다.
11>
접시에 옮겨담고, 후라이펜에 흘러내린 약간 탄듯한 양념도 잘 고등어위로 올려줍니다.
12>
대파뿌려주고 통깨 뿌려주고 레몬짜다남은거 활용 마져 아낌없이 짜줍니다.
레몬즙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밥이랑 또는 소주랑 같이 먹습니다.
고등어는 최강의 국민 가성비 생선입니다.
혹 수산물시장에서 고등어당일바리를 발견하시면 고등어 시메사바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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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목이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소금에 절인고등어가 있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시려나 보다
어머니와 고등어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선선한 가을저녁 기름진 고등어구이에 소텐 하이볼한잔 추천드립니다.
하트는 사랑이고 공감은 하트입니다.
사랑합니다.